빠니보틀 여행유튜버 원탑

여행유튜버 원탑 빠니보틀

 

안녕하세요. 코로나 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높아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특히나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여행에 대한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줄 콘텐츠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유튜브에서 여행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빠니보틀이라는 남자입니다. 잠자기 전 잠깐 유튜브를 서핑하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영상으로 채널의 모든 영상을 정주행해버린, 중독성이 굉장히 강한 채널입니다. 

 

이 채널의 영상들에 달린 댓글과 이 채널에 대한 반응들은 하나같이 비슷합니다. '우연히 보게된 영상 하나를 시작으로 나도 모르게  빠니보틀에 빠져버렸다.' 이런 뉘앙스의 반응입니다.

 

 

유튜버 빠니보틀

 

빠니보틀은 2019년 1월, '해외여행'이라는 콘텐츠로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즈음에 회사에서 잘리게 되고, 원래부터 좋아하던 해외여행을 하면서 유튜브를 해보자 싶어서 무작정 2천만 원을 가지고 세계여행을 목표로 떠납니다. 

 

많은 이들에게 빠니보틀이라는 단어가 생소할 텐데요, 이는 힌디어로 '물병'을 뜻합니다. 인도 여행 중 기차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그곳에서 물을 파는 인도인 남자가 계속해서 "빠니보틀~빠니보틀~"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 소리에 잠이 깨었고, 그 단어가 머리에 강하게 각인되어서 지은 채널명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빠니보틀 채널의 콘셉트는 '궁상맞은'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저렴한 숙소만 찾아다니며 숙박을 합니다.  본인의 실제 검소한 성격이 여행과 영상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흥정하는 것이 취미이지만, 흥정을 정말 잘 못 한다고 그는 항상 말합니다.

 

저렴한 숙소를 주로 찾아다니지만, 종종 이렇게 텐트에서 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는 항상 이 텐트를 '곳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정말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저를 포함한 많은 구독자와 팬들은 빠니보틀의 이러한 꾸밈(허세) 없고 친근한 모습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의 여행 스타일은 매우 즉흥적입니다. 내일의 일을 계획하거나 걱정하기보다는, 매일마다 어디에 갈지, 무엇을 먹을지를 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예상치도 못한 사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예측 불가능한 해외여행의 스릴이 그대로 영상에 표현되어 보는 내내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영상미가 넘치는 다른 유튜버들의 여행 영상과는 달리 간단한 편집과 자막만 넣은 영상을 직접 편집해 올립니다. 그래서 마냥 보고 있기에 거북하지 않고, 마음에 편해지는 마성의 매력이 있습니다.

 

상인과 싸우는 모습 / 바다에서 표류하는 모습

빠니보틀의 여행영상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남자 왜 이리 대책없지?' 싶을겁니다. 어떨 때 보면 굉장히 똑부러지고 자신감이 넘쳐 겁이 없어보이지만, 어떨 때 보면 '겁쟁이도 이런 겁쟁이'가 없습니다. 그는 굉장히 솔직담백한 것을 최고의 매력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내성적인것 같으면서도 할 말을 다합니다. 말을 워낙 잘해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고, 가끔씩 개드립이 난무하지만, 유머감각도 뛰어납니다.

 

 

빠니보틀 여행에서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여행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이 많이 가는 랜드마크나 핫 플레이스를 주로 가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그는 그런 유명 관광지들에는 딱히 관심이 없어 가지 않거나 빠르게 패스합니다. 대신 특이한 장소들, 이를테면 폐허, 동굴, 방사능 피폭지, 소금광산 같은 곳을 많이 가며, 수영과 스노쿨링같은 체험을 좋아합니다.

 

 

빠니보틀 채널

 

이렇게 해외여행 영상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니 빠니보틀 채널은 어느 새부터 인지 엄청난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그는 해외여행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린 지 5개월도 안돼서 1000명의 구독자를 달성합니다. 그리고 그 후로 엄청난 속도로 성장세를 보여 1만 명을 몇일만에 넘기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무려 48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유튜브 수익이 엄청나게 늘었을 테지만, 그는 궁상맞은 여행 컨셉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해외여행에서 임시 국내 여행 유튜버로

 

빠니보틀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많은 나라들을 탐험했습니다.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터키, 인도, 아이슬란드, 영국 등을 여행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초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으로 안타깝게도 그는 434일 동안의 세계여행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2020년 3월 귀국 후, 그는 한동안의 휴식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상을 열렬히 바라는 팬들이 많았기에 그는 다시 컴백을 하게 됩니다. 바로 국내여행 콘텐츠로 말이지요.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현 시기에 안전하면서도 흥미롭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을 여행하면서 좋은 영상을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농촌 생활 콘텐츠로 그의 거주처인 춘천에서 염소와 닭을 키우고 밭을 가꾸는 영상도 종종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곽튜브'라는 다른 여행 유튜버와의 동행으로 엄청난 캐미를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해외여행 영상 못지않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이어가고 있어서, 다음 영상이 빨리 좀 올라오기를 항상 기다려집니다.

 

 

이 포스팅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 많은 분이 이미 빠니보틀의 구독자이시겠지만, 혹시나 아직 이 분의 영상을 안 본 분이 계시다면 딱 두어 개만 봐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못 빠져나올 겁니다~ 

 

 

구독자의 감동적인 댓글

 

하루빨리 이 사태가 나아져서, 빠니보틀 님도 그토록 원하는 세계 여행을 하시고, 모든 사람이 아무 걱정 없이 해외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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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에 대해 더 자세한 점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프로필도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빠니보틀 프로필

이름 : 박재한

나이 : 34세 (87년생)

출생 : 강원도 춘천시

키 : 166.5cm

학력 :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 졸업